< 게시판 < 자유게시판
『차이나 핀테크 중국에선 소액결제 현금이 필요없다』 출간! (구자근 저)
글쓴이 : 공중정원 날짜 : 19.02.27 조회 : 37

차이나 핀테크 중국에선 소액결제 현금이 필요없다

중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핀테크 강국이다.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드영(EY)이 발표한 ‘2017 핀테크 도입지수’에서 69퍼센트를 기록하며 조사대상 20개국 중 1위를 기록했고, 세계 핀테크 기업 10위권 내에 5개 기업을 올렸다. 중국의 성공적인 핀테크 사회 진입은 중국 금융을 둘러싼 경제·사회 전반의 요소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융합하여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들었기에 가능했다. 중국 핀테크 금융의 생태계가 기업, 개인, 공동체 등 사회 주체를 모두 연결하고 있다. 중국 핀테크 사례는 제도로서의 기능을 확실히 해낸 중국 금융 당국과 혁신적인 기술과 상호 공존이라는 철학으로 시장의 리더가 된 기업,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해 그대로 흡수된 소비자들이 공통으로 만들어 낸 창신創新의 결정체다.

지은이 구자근 | 정가 12,000원 | 쪽수 131쪽
출판일 2018년 2월 20일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북저널리즘

들어가기


저자는 중국이 신용 사회를 건너뛰어 핀테크 시스템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었던 배경과 과정에 주목한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라는 거대 IT 기업들이 전자상거래와 메신저라는 대규모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해 중국인들을 모바일 결제로 끌어들였는지를 각각의 핀테크 상품들로 분석했다. 알리페이와 세서미 크레딧, 위뱅크와 웨이상 등이 바꿔놓은 중국인들의 경제생활을 들여다봤다.

지은이 소개
중국 선양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면서 중국과 인연을 맺었다. 경희대학교 중국어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중국 핀테크 기업의 성공 요인 분석>을 주제로 중국 지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의 IT 굴기와 융합 산업 발전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상하이 법인 구매 조달 그룹에 근무했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재직 중이며, 스마트시티 개발 정책을 연구하기 위해 중국 푸단대학교 박사 과정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책속으로
중국의 무현금 사회를 앞당긴 모바일 결제는 신용 사회 구축의 토대가 되었다. 대부분의 금융 거래가 모바일로 이뤄졌고 누적된 결제 정보는 신용 점수에 활용됐다. 신용 정보를 빠르게 수집한 중국의 핀테크 산업은 P2P 대출, 무담보 신용대출,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모바일 재테크 상품까지 기존 금융의 모든 영역을 잠식해 나갔다. 신용 관리라는 개념마저 희박했던 중국인들은 순식간에 핀테크 기반 신용 사회로 빨려 들어갔다. --- p.11

중국 당국의 개혁 의지가 금융 공급자를 핀테크 금융 혁신의 길로 밀어 넣었다면, 금융 소외 계층을 포용하는 신기술은 중국 국민을 끌어당겼다. 중국의 핀테크 재테크 상품은 단돈 1위안만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P2P 대출 및 소액결제 현금화는 은행에는 얼씬도 하지 못하던 중소상공인이나 소외 계층의 자금줄이 되었다. 중국의 핀테크는 단순히 한 산업 분야가 부흥한 수준을 넘어섰다. --- p.12

중국의 모바일 사용 인구는 2006년 1억 8000만 명에서 2016년 6억 9500만 명으로 4배에 육박하는 성장을 보였다. 중국이 모바일 사회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간파한 알리바바는 알리페이라는 보이지 않는 신용 카드를 모바일에 탑재했다. 신용 카드가 없어 현금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던 중국에 모바일 결제라는 새로운 금융 거래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알리바바가 기존 금융업의 고유 영역이던 지급 결제 업무를 해체시켰다기보다는 전무했던 신용 사회를 창조했다고 볼 수 있다. --- p.29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경제 순환 축은 모바일 플랫폼으로 이동했다.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깔린 금융 기술로 모바일 경제 순환의 새로운 자금 융통을 책임지게 됐다. 중국의 핀테크 대약진과 무현금 사회는 이처럼 플랫폼과 금융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 p.33

중국인 중 70퍼센트가 현금 100위안(한화 약 1만 7000원)만 소지하고 일주일을 산다. 중국인의 기억 속에 현금이라는 존재가 사라지고 있다. --- p.37

플랫폼 경제는 이처럼 인터넷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곳에 모인 참여자들이 상호 작용하며 만들어 가는 경제 생태계다. 플랫폼 안에서 연결된 모든 경제 활동의 주체는 디지털 금융 거래의 가치 사슬에 노출되어 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소액결제 사이트를 이용해야 한다. 텐센트 핀테크의 토대가 위챗인 이유다. --- p.62

텐센트는 위챗페이를 만들 때도 모든 것을 연결한다는기본 구상에 충실했다. 가맹점이든 소비자든 모두가 위챗 이용자인 만큼 위챗은 쌍방 결제의 모든 가능성을 담았다. --- p.64

위챗페이는 중국 무현금 사회의 중심에 있다. 중국에서 위챗페이를 사용해 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사용한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다. 위챗 고객 중 84퍼센트는 현금 없이 스마트폰만 들고 외출하고 있으며 위챗페이의 하루 평균 결제 건수는 6억 건이 넘는다. --- p.66

중국은 긴 호흡으로 핀테크를 경험했다. 정부의 포용적인 태도 속에서 성장한 중국 핀테크는 낙후된 금융 인프라를 개선하는 새로운 기회였다. 중국 당국은 법적으로 규범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며 핀테크의 지위를 하나하나 인정해 나갔다. 이른바 ‘선先 포용, 후後 보완’ 정책이다. --- p.92

중국은 핀테크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배타적으로 자국 기업을 적극 지원했다. 2001년 12월 외국인 투자 통신 기업 관리 규정41을 시행하면서, 외국 기업의 단독 전자상거래 업무를 금지했다.42 외국 업체가 참여하기 위해서는 중국 파트너사와의 협업이나 중국 정부 기관과의 제휴가 필요했다. 중국 로컬 기업들은 이를 이용해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p.97

중국은 가상화폐에 대하여 더 먼 미래를 보면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현재 관측되는 중국의 가상화폐 정책은 미중 금융 패권 경쟁, 관치 금융과 민간 핀테크의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주도권 경쟁 등의 세부적 주제로 살펴봐야 한다. --- p.104

전문가들은 중국이 법정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중국 당국은 가상화폐의 구체적인 발행 시점 및 사용 계획 등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는 블록체인 기술, 발행 및 유통 환경, 관련 금융법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해 오고 있다. 그 연구 범위 중 법정 가상화폐와 민간 가상화폐의 관계를 설정한 것이 특히 주목된다. 이미 민간 가상화폐의 유통을 금지시킨 중국 당국이 왜 이 둘의 상존을 고민하는 것일까. --- p.107

한국의 핀테크 도입률은 32퍼센트로 중국 핀테크 도입률 69퍼센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시장 조사 기관 인사이트Insight가 발표한 전 세계 핀테크 유니콘(Unicorn·시장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 중 한국 기업은 없다. --- p.112

핀테크라는 아직 가보지 못한 길을 제대로 가려면 부작용에 대한 염려보다는 시장 원칙에 따라 기업들의 자율성을 강화해야 한다. 적어도 테스트와 검증 과정만이라도 거칠 수 있게 길을 열어 줘야 한다. 정부의 역할은 금융 시장 감독의 원칙을 지키면서 한국의 경쟁력 있는 IT 기업들이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면밀히 관찰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시장이 왜곡되는 것을 찾아 바로잡아 주는 것이 컨트롤 타워로서의 정부 역할이다. --- p.121

중국이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방식은 명쾌했다. 관치금융의 벽을 허물고 개혁의 밑그림을 민간에 맡겼다. 타당하다고 느껴지면 아낌없이 규제를 허물고 지원했다. 바탕에 정부의 꾸준한 연구가 있었음은 당연하다. 반면 한국 핀테크 기업들에게는 매 순간이 규제와의 싸움이며 등은 불가능하다.
---p.131

목차

프롤로그 ; 중국 금융의 퀀텀 점프

1 _ 필요한 것은 은행이 아니라 금융 서비스다
언번들링 핀테크
핀테크의 종류와 특징

2 _ 알리바바 생태계
하늘 아래 어려운 장사가 없도록 하라
모든 거래는 알리페이로 통한다
소비에서 투자까지
금융 연결망의 확장과 관치금융의 해체
모두의 신용, 세서미 크레딧

3 _ 커넥트 에브리싱, 텐센트
핀테크 기업과 당국의 공조
중국 플랫폼 경제의 시작, 위챗
무현금사회의 중심, 위챗페이
중국 최초의 블록체인 은행, 위뱅크
소셜 상거래, 웨이상
핀테크 투자의 생활화, 리차이퉁

4 _ 관치금융의 혁신
메기 효과
중국 핀테크의 옥석 가리기
실용주의, 기술민족주의 그리고 테크노글로벌리즘
비트코인과 중국 특색의 가상화폐

5 _ 핀테크, 중국에서 배운다
한국 핀테크 금융의 현주소
핀테크는 또 하나의 문화다
네트워크 효과와 생태계 구축
진짜 인터넷 전문 은행이 필요하다
댓글달기
도배방지
현재페이지 1 / 2
NO 파일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50   <새책> 『역사의 시작 ― 가치 투쟁과 전 지구적 자본』 출 갈무리 2019.03.25 1
49   4월 1일 개강! 다중지성의 정원 영화, 예술사회학, 페미니즘 강좌 다중지성의 2019.03.25 2
48 삼풍백화점 폭파범 김영우(당시 기무사 대원)자유한국당 의원 한석호 2019.03.23 5
47   『M-Payment 모바일 결제의 모든 것』 출간! (장석호 저) 공중정원 2019.03.22 7
46   4월 1일 개강! 다중지성의 정원 철학, 문학 강좌 다중지성의 2019.03.18 14
45   4월1일, 다중지성의 정원 강좌 개강! 다중지성의 2019.03.16 9
44   신흥무관학교 정확한 위치 테리우스 2019.03.16 9
43   『차이나 핀테크 중국에선 소액결제 현금이 필요없다』 출간! (구 공중정원 2019.02.27 38
42   『네트워크 사회와 협력 경제를 위한 미래 시나리오』 출간! (미 갈무리 2019.02.26 28
41   <새책> 『여자떼 공포, 젠더 어펙트 ― 부대낌과 상호작용 갈무리 2019.02.13 34
40   초대! 『깊이 읽는 베르그송』 출간 기념 역자 강연회 (2/17 일 갈무리 2019.02.09 32
39   <새책> 『있지도 않은 자유를 있다고 느끼게 하는 거짓 자 갈무리 2019.02.03 46
38   1월 5일 개강! 파우스트 읽기, 포스트-시네마, 아시아 페미니즘, 다중지성의 2018.12.21 268
37   1월 4일 개강! 다중지성의 정원 철학 강좌 : 장자, 하이데거, 후 다중지성의 2018.12.18 310
36   신흥무관학교 교사 명단 좀 부탁드립니다 안성맞춤 2018.11.26 195
35   <새책> 『투명기계 ― 화이트헤드와 영화의 소멸』 출간! 갈무리 2018.11.10 255
34   항일독립운동 선양체험 사진 공모전 항단연 2018.07.17 189
33   다중지성의 정원이 7월 2일 개강합니다! 다중지성의 2018.06.18 195
32   다중지성의 정원이 4월 2일 개강합니다! 다중지성의 2018.03.22 352
31   의병 무위당 역사기행 참가 문응상 2017.08.01 435
30   소라넷 밍키넷 코코킹 도신닷컴 주소 스. 와. 핑, 초 대 남, 조 코코킹 2017.07.15 1052
29   If I were a Teenage [1] Joan 2017.07.07 356
28   [새책] 『신정-정치 : 축적의 법과 국법의 이위일체 너머』(윤인 갈무리 2017.04.06 898
27   윤치국 치사사건에 대해 궁금합니다 문의 2016.10.14 967
26   청산리 전투에 참여한 김훈 님의 유가족 명선 2015.11.05 1574
25   신흥무관학교졸업명단에서 서병희 장인 을 확인 하고자 합니다. 황소 2015.11.01 1082
24   [영상] 전 재산 털어 항일 무장 투쟁에 나선 이회영 일가 임기상 2015.10.19 1264
23   독립군 산실 신흥무관학교 버려진 옛터 빠삐용 2015.08.31 1249
22   기념사업회 여러분 힘내십시오. 무사 2015.08.11 1037
21   조진웅 "선조들이 지켜낸 땅에서 열심히 살았으면" (신 풀그림 2015.08.10 1280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