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자유게시판
‘신흥무관학교 100년’은 ‘경희대학교 100년’입니다
글쓴이 : 경향신문 날짜 : 11.12.03 조회 : 2639

‘신흥무관학교 100년’은 ‘경희대학교 100년’입니다

올해는 일제강점기 최대의 항일무장투쟁 기지였던 신흥무관학교가 설립된 지 10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일제가 우리나라를 병탄하자 이회영 이상룡 김동삼 이동녕 등 다수의 애국지사들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전 재산을 처분한 뒤 일가를 이끌고 만주로 망명하였습니다. 그리고 ‘노블레스 오블리쥬’를 온 몸으로 실천한 이들 선각자들의 헌신과 동포들의 염원이 합쳐져, 1911년 6월 10일 최초의 독립군양성기관인 신흥무관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실로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루어진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이로부터 10여 년간 신흥무관학교는 3,500여 명에 이르는 독립군 간부 전사를 배출하였습니다. 일제가 패망할 때까지 항일무장투쟁의 현장에는 항상 이들이 함께 했습니다.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청산리 봉오동 독립전쟁의 영웅들, 의열단의 투사들이 바로 이들이었습니다. 신흥무관학교 출신 인재들은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비롯하여 조선혁명군 한국독립군 고려혁명군 한국광복군 등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독립운동사에 빛나는 신흥무관학교의 이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받은 대학교가 있습니다. 해방 후 임시정부 요원들과 함께 귀국한 이시영 선생(대한민국 초대부통령)은 옛 동지들과 함께 신흥무관학교의 부활에 갖은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그리하여 1946년 3월 서울 종로구 수송동 소재 각황사(覺皇寺)를 매입, 1947년 2월 이곳에 신흥전문학원을 설립하였으며, 1949년 3월 신흥대학으로 개편 정규대학으로 인가받았습니다.

1951년 5월 조영식 선생이 인수한 뒤 교세확장을 거듭하였으며, 1960년 경희대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제 경희대학교는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유수한 종합대학교로 성장하였습니다. 이 거대한 성취는 구성원 모두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는 경희대학교의 60년에 이르는 도약과 발전 과정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나아가 전사(前史)로서 신흥무관학교의 경이로운 항일독립투쟁의 역사에 높은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흥무관학교 설립 100주년을 마감하는 지금, 경희총민주동문회는 앞으로 열어갈 모교의 미래 100년을 떠올리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혼신을 다한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이어받고자 합니다. 경희대학교의 모든 구성원들과 힘을 모아 신흥무관학교를 계승하는 모교의 100년 연혁을 온전히 복원하는데 앞장서 나겠습니다.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신흥대학 옛터’ 표지석을 건립하고 제막식을 가집니다. 이번 행사는 경희대학교가 신흥무관학교를 계승하였음을 널리 알리고 신흥무관학교 정신의 부활을 내외에 선언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2011년 11월 23일 경희총민주동문회

tt 11/12/03 [03:1] 수정 삭제
<경희총민주동문회 회원들의 성금으로 낸 11/23일자 경향신문 광고>

댓글달기
도배방지
현재페이지 1 / 2
NO 파일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46   4월 1일 개강! 다중지성의 정원 철학, 문학 강좌 다중지성의 2019.03.18 5
45   4월1일, 다중지성의 정원 강좌 개강! 다중지성의 2019.03.16 6
44   신흥무관학교 정확한 위치 테리우스 2019.03.16 3
43   『차이나 핀테크 중국에선 소액결제 현금이 필요없다』 출간! (구 공중정원 2019.02.27 32
42   『네트워크 사회와 협력 경제를 위한 미래 시나리오』 출간! (미 갈무리 2019.02.26 25
41   <새책> 『여자떼 공포, 젠더 어펙트 ― 부대낌과 상호작용 갈무리 2019.02.13 31
40   초대! 『깊이 읽는 베르그송』 출간 기념 역자 강연회 (2/17 일 갈무리 2019.02.09 30
39   <새책> 『있지도 않은 자유를 있다고 느끼게 하는 거짓 자 갈무리 2019.02.03 42
38   1월 5일 개강! 파우스트 읽기, 포스트-시네마, 아시아 페미니즘, 다중지성의 2018.12.21 262
37   1월 4일 개강! 다중지성의 정원 철학 강좌 : 장자, 하이데거, 후 다중지성의 2018.12.18 306
36   신흥무관학교 교사 명단 좀 부탁드립니다 안성맞춤 2018.11.26 194
35   <새책> 『투명기계 ― 화이트헤드와 영화의 소멸』 출간! 갈무리 2018.11.10 253
34   항일독립운동 선양체험 사진 공모전 항단연 2018.07.17 187
33   다중지성의 정원이 7월 2일 개강합니다! 다중지성의 2018.06.18 194
32   다중지성의 정원이 4월 2일 개강합니다! 다중지성의 2018.03.22 348
31   의병 무위당 역사기행 참가 문응상 2017.08.01 434
30   소라넷 밍키넷 코코킹 도신닷컴 주소 스. 와. 핑, 초 대 남, 조 코코킹 2017.07.15 1050
29   If I were a Teenage [1] Joan 2017.07.07 356
28   [새책] 『신정-정치 : 축적의 법과 국법의 이위일체 너머』(윤인 갈무리 2017.04.06 893
27   윤치국 치사사건에 대해 궁금합니다 문의 2016.10.14 967
26   청산리 전투에 참여한 김훈 님의 유가족 명선 2015.11.05 1571
25   신흥무관학교졸업명단에서 서병희 장인 을 확인 하고자 합니다. 황소 2015.11.01 1081
24   [영상] 전 재산 털어 항일 무장 투쟁에 나선 이회영 일가 임기상 2015.10.19 1264
23   독립군 산실 신흥무관학교 버려진 옛터 빠삐용 2015.08.31 1247
22   기념사업회 여러분 힘내십시오. 무사 2015.08.11 1036
21   조진웅 "선조들이 지켜낸 땅에서 열심히 살았으면" (신 풀그림 2015.08.10 1280
20   영화 <암살> 배우 조진웅,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홍보대 풀그림 2015.08.10 1269
19   신흥무관학교 교직원과 회기별 졸업자 명단 올려 주세요. 신사 2015.06.10 9
18   ‘2500㎞ 대장정’ 신흥무관학교와 잊힌 영웅들 [마지막회] 신흥무관학 2015.05.18 1904
17   ‘2500㎞ 대장정’ 신흥무관학교와 잊힌 영웅들 [4] 신흥무관학 2015.05.18 1183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