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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흥무관학교 정신 우리가 이어가죠”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11.04.19 조회 : 1625
만주 유하현 독립운동 ‘한뿌리’
신흥무관학교 올해로 100주년
기념사업회 출범 맞아 고국행 
 
 
» 류복련(51) 조선족 완전중학교 교장 
 
   
중국 길림성 완전중학교 류복련 교장 방한

“자기 말과 글이 없다면 어떻게 하나의 민족이라고 할 수 있나요? 민족의 말과 글을 가르치는 게 교육인데, 이런 교육의 중요성을 신흥무관학교가 가르쳐줬다고 생각합니다.”
 
27일 신흥무관학교 100주년 기념사업회 창립대회 참석에 앞서 만난 류복련(51·사진) 중국 길림성 유하현의 조선족 완전중학교 교장은 “그때 그 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학생들에게 꼭 가르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완전중학교의 연원은 100여년 전 ‘은양학교’로 거슬러 올라간다. 을사늑약 뒤 결성된 비밀단체 신민회 회원이었던 이회영 등 6형제와 이동녕 등은 1910년 말부터 독립운동 기지 건설을 꿈꾸며 만주로 떠났다. 이들은 1911년 6월10일 신흥무관학교의 전신인 신흥강습소를 바로 길림성 유하현 삼원포 지역의 한 옥수수 창고에 세웠다. 유하현으로 독립운동가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군사교육뿐 아니라 민족교육의 필요성이 생기자, 12년 은양학교를 설립했다. 이후 두 학교의 교류도 활발했다. 은양에는 군사훈련과가 설치됐고, 신흥의 졸업생들이 은양에서 체육이나 군사훈련 교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은양의 체육대회는 독립운동 정보를 교류하거나 뜻을 모으는 자리였다.
 
은양학교는 항일 정신을 교육하다가 1920년 폐교돼 22년 동명학교로 다시 세워졌고 조선총독부가 만든 교과서가 아닌 자체 교과서로 수업을 했다. 해방 전까지 유하현에는 34개의 학교가 생길 정도였지만, 이후 동포들이 귀국하거나 흩어지면서 지금은 완전중학교 하나만 남았다.
 
류 교장은 “선조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독립운동을 했던 유하현은 뜻깊고 유서깊은 곳이니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신흥무관학교 역시 1920년 폐교됐지만, 이곳에서 키워낸 3500여명의 인재는 서로군정서 의용대, 조선혁명군, 대한독립군,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등에 참여해 무장독립운동의 한 축을 차지했다. 님 웨일스의 소설 <아리랑>의 주인공 장지락(김산)도 신흥무관학교 출신이다.
 
이날 출범한 신흥무관학교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전기호 전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장, 한용원 한국교원대 명예교수, 허남성 국방대 명예교수 등 6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사업회는 학교 설립일인 6월10일 100돌 기념식을 비롯해 중·고교 계기수업, 조선족학교 학생 글짓기 대회, 학술대회, 자료집 발간, 옛터 답사, 표지석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사진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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